러시아의 기념일

노동절 행사 퍼레이드

러시아의 기념일

러시아의 주요 명절과 경축일은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다.
설날(12/31~1/1), 성탄절(1/7), 구 설날(1/13~1/14), 국방의 날(2/23), 마슬 레 니짜(2월 말~3월 말), 세계 여성의 날(3/8), 부활절(4월이나 5월), 봄의 날, 노동절(5/1), 승전기념일(5/9), 러시아의 날(6/12), 민족단결의 날(11/4), 화합과 화해의 날/혁명기념일(11/7), 러시아 연방 헌법의 날(12/12)을 들 수 있다. 공통 경축일 외에도 생일이나 집들이, 결혼식 등을 서로 축하한다.
러시아에서는 혁명 전까지 율리우스력인 구력을 사용하였다. 다른 경축일은 서양력-신력으로 바꾸어 기념하지만 성탄절과 구 설날은 구력으로 기념하고 있다. 신력과 구력은 13일 차이가 난다. 성탄절과 부활절, 마슬 레 니짜(고난주간 마지막 주와 겨울의 끝을 기념)는 러시아 정교와 관련된 축일이다.

 

5월1일 노동절 행사 

러시아에서는 새해 전날과 새해 아침을 축하하는 습관이 있다. 이때 모르는 사람에게도 새해 축하 인사를 하기도 한다. 새해 전날은 <<С наступающим Новым годом! 오고있는 새해를 축하해요!>>라고 하고 

새해가 맑으면 <<С наступающим Новым годом! 이미 온 새해를 축하해요>>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보통 가족이든 지인이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지만 러시아는 조금 다르다. 가족이나 친한 사람에게는 덕담을 써넣은 카드를 보내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다. 12월 31일 저녁부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며 맞이하는데 선물은 12시가 넘으면 전달하고 그 선물은 트리 주위에 놓는다. 이 선물들은 러시아의 산타클로스 Дед Мороз가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사실은 할아버지에게 손녀Снегурочса가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전 세계 어린아이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 같다.

새해맞이 파티의 식탁은 12월 31일 늦은 저녁에 시작하는데 11시 30분 전에는 시작한다. 특별히 새해에 준비하는 음식은 없으며 평상시 파티처럼 음식을 준비하고 아무도 보지는 않지만 텔레비전은 켜 놓는다. 먼저 가는 해를 기념하며 마시는데 샴페인 외의 주류를 마신다. 크렘린의 시계탑의 종이 12시를 울리는 동시에 샴페인을 터트리고 종이 울리는 동안 서로 키스하며 새해를 축하한다. 이때 옆에 모르는 사람에게 볼에 키스하며 축하를 하기도 한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남성들이 지인 여성들에게 꽃과 작은 선물을 하며 축하한다. 이날은 남성들이 집안일을 한다. 기념 식탁을 차리고 파티를 열어 축하한다. 이날은 꼭 여성에게 꽃을 선물해야 한다. 

국방의 날에는 여성이 지인 남성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며 축하한다. 파티를 열어 축하하는 것은 다른 경축일과 같다.